중기중앙회 출신 상근임원 영입, 시·도지부 설치
충전소 임차, 공동사업 활성화로 수익기반 마련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 유수륜 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 유수륜 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사업부진으로 지난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회장 유수륜, 이하 LPG충전조합)이 올해는 LPG충전소 임차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하고, 공제사업 진출을 비롯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키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 출신의 경험 있는 인물을 상근 임원을 선임하고, 시·도지부 설치 등 조합원 확대에 본격 나선다.

LPG충전조합은 19일 쉐리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8년 결산 ▲2019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상근임원 선임 ▲시·도지부설치 ▲입찰등록 위임사항 등 안건을 심의, 원안대로 확정했다.

유수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조합은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중소기업이란 큰 울타리 안에서 조합원이 원하는 유통구조 개선이나 산업협회가 보완할 부분을 협동조합을 통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는 중소기업중앙회 출신의 정일훈 전무를 상근임원으로 선임, 시도지부 결성을 통해 조합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용기사용 연안제의 폐지 등 여파로 지난해는 용기공동구매 사업이 부진했고, 도매사업 진출 등에 여려움을 겪었다.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강원도 홍천 동아에너지를 임차해 조합이 공동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PG충전조합은 지난해 ▲용기 ▲소형저장탱크 ▲실량표시증지판매 ▲콤포지트용기판매 ▲가스레인지 ▲검사중개수수료 등의 공동구매사업을 통해 14억5659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당초 기대에 비해 사업이 부진해 일반운영비 등 1억3129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LPG충전조합은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 운영목표를 조합 재정의 내실화와 조직 강화로 잡았다. 공동사업과 신규사업 개발과 활성화를 통해 조합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조사 및 지도교육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비전과 중앙회와의 연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정의 내실화를 위해 조합원을 위한 공제사업 추진키로 했으며, 충전소 매입 및 임대운영, LPG용기의 수입판매와 검사업체 지정을 통해 조합원 비용 절감, LPG배관망 사업에 대한 조합의 역할도 확보하는 등도 중앙회와의 연계를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근임원의 책임경영 기반 하에 시·도지부 결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조합원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중기벤처부와의 유대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수륜 회장은 “회원사 중 2/3가 자영충전소지만, 실제 시장에서의 힘은 수입정유사 산하 직영충전소가 센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외곡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PG충전조합이 출범하게 된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참여와 결집된 힘으로 잘못된 관행을 LPG충전사업이 발전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기총회를 통해 LPG충전조합 상근임원으로 선임된 정일훈 전무는 중소기업중앙회 출신으로 지난 12월30일부로 정년퇴직 했다. 30년간 중앙회에서 ▲총무부장 ▲경기·충북지역본부장 ▲노란우산공제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는 4월부터 조합에 정식 합류할 예정이다.

사업부진으로 지난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LPG충전조합이 올해는 LPG충전소 임차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하고, 공제사업 진출을 비롯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키로 했다.  [황무선 기자]
사업부진으로 지난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LPG충전조합이 올해는 LPG충전소 임차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하고, 공제사업 진출을 비롯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키로 했다. [황무선 기자]
LPG충전조합의 역할과 올해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유수륜 회장. [황무선 기자]
LPG충전조합의 역할과 올해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유수륜 회장. [황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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