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이오 업체 현장방문, 간담회 개최
업계, 정부에 ‘바이오 생태계 조성’ 건의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 13일 인천의 바이오액츠를 방문해 시설 등을 둘러봤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 13일 인천의 바이오액츠를 방문해 시설 등을 둘러봤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 13일 인천 바이오 업체 ㈜바이오액츠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분야 업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바이오액츠는 1976년 섬유용 염료 전문 제조기업으로 출발해 2006년부터 바이오산업용 형광진단염료 개발에 돌입했다. 2009년에 정부로부터 ‘생체분자 표지물질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지정’(ATC 인증)을 받아 바이오사업부를 창설, 이듬해에는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해 오늘에 이르렀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바이오액츠의 진정한 성장비결은 우수한 인력들의 꾸준한 연구개발”이라며 “활발한 연구투자로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개발해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 13일 인천지역 바이오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 13일 인천지역 바이오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개최된 간담회에는 바이오산업 기업대표로 ㈜바이오액츠, ㈜노터스, ㈜라이트팜텍, ㈜리츠케미칼 등이 참석했다. 또 KIST, 연세대 등의 지원기관과 중진공, 기보, IBITP 등 유관기관장이 함께했다.

참석기업들은 바이오산업의 특성이 적용분야가 매우 넓고 전문성을 요하는 산업으로서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에 정부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종주 바이오액츠 대표이사는 “제조업에서 바이오산업 등과 같은 혁신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청년창업펀드’, ‘벤처투자자금’ 등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화장품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OEM 위탁시 단가 인하 요구로 인해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학도 차관은 “창업초기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조성하고 벤처기업의 경우는 업력에 상관없이 투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바이오업종은 벤처투자의 관심이 높은만큼 다양한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중기부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업종은 벤처투자(VC)가 가장 활발한 업종으로 지난해 바이오분야 벤처투자 금액은 전년대비 122%나 증가한 841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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