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구 달군 중기중앙회장 후보 5인 첫 토론회
[현장] 대구 달군 중기중앙회장 후보 5인 첫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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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 참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자신만의 공약으로 차별화 시도
중소기업 어려움에 한 목소리 일치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선거 1차 토론회가 1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한 한국주차설비협동조합 이사장(한용산업 대표),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 한국방송통신산업동조합 이사장(세진텔레시스 대표),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광명전기 대표),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프럼파스트 대표) [대구=황무선‧박진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선거 1차 토론회가 1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한 한국주차설비협동조합 이사장(한용산업 대표),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 신진교 좌장,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동조합 이사장(세진텔레시스 대표),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광명전기 대표),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프럼파스트 대표) [대구=황무선‧박진형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박진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장(이하 중앙회장) 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접어 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선거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5인의 제1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기호 1번 이재한 한국주차설비협동조합 이사장(한용산업 대표), 2번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 , 3번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동조합 이사장(세진텔레시스 대표), 4번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광명전기 대표), 5번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프럼파스트 대표)은 기호 순으로 자신들의 소견과 중소기업이 처한 어려움, 문제해결 방안 등 출마의 변을 밝혔다.

‘중통령’으로 통하는 중앙회장 후보자들의 치열한 토론으로 장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5명의 후보자들은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모두 한 목소리로 호소하며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 등에 대한 의구심 등을 토로했다. 또 “회장에 당선되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어려움 개선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이재한 후보는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협동조합육성조례를 반드시 이끌어 내는 동시에 중소기업 전문 인터넷은행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자금압박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의 이익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회장 직속으로 민원처리부서를 만들어 민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자체, 시도의원, 국회의원 등을 압박해 중소기업의 이익을 위한 지역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혔다. 한편 “60~70% 중소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중기중앙회 중심의 남북경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을 두번 역임한 김기문 후보는 “당당한 중소기업을 만들겠다”며 “수익을 남겨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KBIZ 은행을 만들어 신용이나 기술력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금융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단체수의계약제도를 부활시켜 자생력 있는 중소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함께 하는 협동조합, 일하는 중앙회를 만들기 위해 개성공단의 경험을 살려 경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협동조합을 사랑하는 사나이 ‘주대철’입니다”라고 인사한 주대철 후보는 “협동조합의 생존기반을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경제환경을 만들기 위해 15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중소기업과 중앙회가 바로 서도록 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중앙회가 대한민국 제1의 정책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만든 규제, 법,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출사의 변을 토해냈다.

이재광 후보는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며 중기중앙회장의 교체가 답이 아니다. 판을 새로 짜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동조합의 현실은 명맥만 유지하는 상태며 존폐만이 남은 기로에 섰다”며 “할 말 하는 중앙회, 활력 잇는 중소기업, 경쟁력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염원과 갈망을 제게 맡겨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는 동의하나 시기상조라며 최저임금 인상 억제와 탄력 근로시간제 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경선 후에는 통합의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몸을 낮췄다.

원재희 후보는 “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부정책이 바뀔 수 있도록 명운을 걸겠다”고 필사의 각오를 다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금융 관련 차이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상생자금 1000억원을 마련해 지방의 어려운 협동조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적 수평적 리더십으로 중앙회를 통합하겠으며 잊혀졌던 우리의 헌법적 권리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기순 중앙회선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되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관위는 법, 정관, 규약 등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고 불필요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이라며 “소중한 1표를 행사하기 바란다. 화합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부탁 드린다”며 화합과 공명선거를 강조했다.

한편 대구까지 이동한 선거인과 언론인 등 1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1차 토론회는 예정시간을 넘겼으나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투표 전 후보들의 진면목을 알아보고자 하는 선거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후보자들은 선거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표심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김기순 선관위원장 외에도 고용규 선관위원위 위원, 김한영 위원, 노기철 위원, 박상준 윤리위원회 위원장, 송중철 부산울산지역회장, 김용구 전임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2차 토론회는 15일 전주 르윈 호텔, 20일 서울 중기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중기중앙회 회장선거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후보자들
중기중앙회 회장선거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후보자들

<동영상취재=김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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