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확정, 3월부터 2년 임기 시작

오는 21일 벤처기업협회는 안건준(사진 왼쪽) 현 회장의 제10대 회장 연임을 확정한다. VC협회도 이날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확정하고 이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중견·중소기업계가 선거철을 맞은 가운데, 벤처기업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는 연임과 새 인물로 각각 가닥을 잡았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안건준 현 회장 연임을 의결했다. 협회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안 회장 연임을 최종 확정한다. 반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VC협회 회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이사회에서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VC협회는 21일 열리는 정기총회를 통해 정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벤처기업들의 모임인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통해 벤처기업협회 차기 회장후보로 단독 추대된 안건준 회장은 “앞으로 대기업 생태계와 혁신벤처생태계가 수평적 결합을 통해 상호 R&D와 협력을 이어가며 진정한 상호성장을 만들어 내는 ‘한국형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21일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추대된 안 회장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정기총회를 거치면 안 회장은 9대 회장에 이어 2년 임기의 10대 회장을 연임하게 된다.

한편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이사가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신임 회장에 단독 추천됐다.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통과된 상태로,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 확정 절차를 거쳐 이취임식을 갖게 된다.

국내 1세대 VC인으로 인정받는 정성인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서강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했다. 1981년 KTB 네트워크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첫발을 내디딘 후 현대벤처투자 CIO, 인터베스트 대표이사를 지냈다. 벤처캐피탈협회에서도 부회장과 준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11대 이용성 회장은 2년의 임기를 채우고 연임에 성공해 총 4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용성 회장의 임기가 오는 2월 말 종료되는 만큼, 정성인 대표는 이사회 승인 후 3월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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