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교육부, 2018년 대학 창업통계 조사결과 발표
2017년 학생창업 1503개로 전년比 26.2%↑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창업휴학제, 창업대체학점인정제 등을 운영하는 대학교가 늘면서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가 뜨겁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8년 대학 창업통계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학생창업 현황(단위 : 개, 백만원, 명, %) * ’15년 고용인원은 기존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교육부)에서 전체 학생창업기업의 고용인원에 대한 결과를 미산출하여 확인 불가
학생창업 현황(단위 : 개, 백만원, 명, %)
* ’15년 고용인원은 기존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교육부)에서 전체 학생창업기업의 고용인원에 대한 결과를 미산출하여 확인 불가

이에 따르면, ’17년 학생 창업기업 수가 전년대비 26.2% 증가하는 등 학생창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 및 고용도 각각 40.5%,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에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정착, 창업강좌 증가 등으로 대학내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인프라와 분위기 조성이 한 몫을 했다.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시행 대학(단위 : 개, %)* 창업대체학점 인정제도 소계는 창업실습과 창업현장실습 둘 중 하나라도 시행하는 대학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시행 대학(단위 : 개, %)* 창업대체학점 인정제도 소계는 창업실습과 창업현장실습 둘 중 하나라도 시행하는 대학

창업휴학제 운영 대학은 ’16년 217개에서 ’17년 232개로, 창업대체학점인정제 운영 대학은 ’16년 105개에서 ’17년 124개로 증가했다.

’17년 창업강좌 운영 대학은 313개로 전년과 동일하나, 강좌 수는 1만1828개로 전년대비 13.1%, 수강인원은 41만33명으로 전년대비 6.3% 각각 증가했다.

’17년 창업동아리 보유대학은 283개로 전년대비 5.6%, 동아리 수는 5596개로 전년대비 2.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창업동아리가 실전창업을 위한 소규모화 운영, 재적학생 수 감소 등 대내외 영향으로 회원 수는 전년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휴·겸직제도 등 교원창업을 위한 인사제도 도입대학 증가 등 창업친화적 분위기 속에서 교원창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교원 창업기업 수가 전년대비 19.5% 증가했으며, 매출 및 고용도 각각 98.2%, 26.8% 증가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창업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대학에 창업친화적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지속가능한 대학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학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교원 및 학생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창업친화적 제도와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시행되는 '제2차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에 따라 창업교육 고도화, 창업문화 활성화, 지역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과 창업진흥원 누리집(www.kised.or.kr) 내 ‘2018년 대학 창업통계 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대학 창업통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하던 통계를 2017년부터 일원화해 통합 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대학 창업통계 조사’는 2018년 정보공시대상학교 418개교를 대상으로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학생창업 등의 내용을 조사통계시스템(UICC)에 대학별 직접입력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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