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화 회장, 1.29~2.1 정선서 워크숍 개최
‘3대전략 12개 과제’ 사업목표 제시
올해 청년 300명 해외 취업달성 목표

월드옥타는 지난해 11월 15일 국회에서 ‘월드옥타 뉴비전(World-OKTA New Vision) 선포식’을 갖고 하용화 신임회장 취임식도 함께 가졌다.
월드옥타는 지난해 11월 15일 국회에서 ‘월드옥타 뉴비전(World-OKTA New Vision) 선포식’과 하용화 신임회장 취임식을 함께 가졌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하용화)가 올해 사업 목표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월드옥타는 지난달 29일부터 2월1일까지 3박4일 동안 서울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20대 임원워크숍을 열고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홈커밍(Homecomming)’ 행사를 진행했다. ‘홈커밍’이란 월드옥타 회원들이 자신의 고향 기업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동시에 월드옥타 회원들의 회사에 모국 청년들을 취업시키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하용화 회장은 “회원들의 모국 상품 수입을 확대하면서 16개 지자체와 대륙별 자매결연을 하고, 4월 치러지는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를 위해 ‘지자체통상교류위원회’(위원장 유대진)를 신설했다. 지난해 105명의 청년을 회원사에 취업시킨 월드옥타는 올해에도 ‘청년 300명의 해외 취업’을 목표로 잡았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0월 말 창원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제20대 월드옥타 수장에 당선된 하용화 회장이 지난해 11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월드옥타 뉴비전(World-OKTA New Vision) 선포식’에서 발표한 20대 집행부의 3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월드옥타가 10년 넘게 공들여온 ‘창업무역스쿨’ 수료생인 차세대 회원들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교육을 병행키로 했다.

아울러 월드옥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테크노파크협의회(TP)와 진행해온 ‘수출친구맺기’ 사업을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으로 확대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로 만든 제품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글로벌마케터’도 400명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월드옥타는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 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QR코드로 회원 간 명함을 교환하는 기능과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상품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한편 오는 4월 23∼26일 하이원 리조트에서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10월 14∼17일 미국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9월 23∼30일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차세대 모국방문 교육을 마련하기로 했다. 월드옥타는 12개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127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 회장은 "3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차근차근 수행해 월드옥타를 750만 재외동포의 경제 중심단체, 한국 경제의 글로벌 파트너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의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가든호텔에서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해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으로 수출액이 6000억 달러 돌파했다”며 “해외 진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월드옥타 회원들이 민간차원의 수출 역량을 결집해 준다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월드옥타 회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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