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쯤 공모, 이르면 3월 말쯤 선임될 듯

김흥빈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흥빈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양희봉 부이사장의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소진공이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세부절차 등을 확정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했다. 공모는 이달 말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흥빈 전 이사장은 관사이전 부당지시와 이를 반대한 직원들에 대한 보복인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이사회가 사퇴를 권고했음에도 이를 거부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임절차를 거쳐 해임됐다.

지난해 2월 김흥빈 전 이사장은 관사와 집무실이 멀어 업무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계약기간이 1년여 남은 관사 이전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관사 이전비용을 보증금으로 활용하려고 한 점과 관사 이전을 반대한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인사는 논란이 됐다.

김 전 이사장은 국감에서 “당시 인사는 정기인사였지, 부당한 인사는 아니다”라고 해명하기 급급했다.

임추위는 3배수 후보를 선별해 중기부에 올리게 된다. 최종적으로 중기부가 청와대에 복수추천해 인사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르면 3월 말에 선임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제30호 9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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