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40년 넘게 대한민국 플라스틱 업계를 이끌어온 기업인 이국노 회장이 인격수양과 자아성찰을 담은 책 '수양'(동아일보사)을 최근 출간했다.

68세로 검도 8단에 승단해 입신(入神)의 경지에 오른 무도인이자, (주)사이몬·(주)지주·(주)유화수지·(주)ONO를 일궈온 이 회장은 ‘수양’을 쓴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좋은 나무는 결코 쉽게 크지 않으며, 좋은 재목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려면 겉으로 보이는 몸가짐을 가다듬고, 입으로 내뱉는 언어를 다듬으며, 머릿속에서 신중하게 판단해서 범사에 처신하고, 나아가 단련을 통해 가슴속에 있는 뜻을 고양해나가는 과정, 즉 수양(修養)이 필요하다.”

이 회장은 책 '수양'에서 지난 세월 각고의 수련(修練)과 끊임없는 수양(修養)을 통해 벼려낸 날카로운 통찰과 지혜를 녹여냈다. 눈앞의 유혹과 이익에 흔들리는 마음을 멀리하고 천 리 밖을 바라보며 높은 뜻을 세워, 하늘이 내리는 고난과 역경 앞에 좌절하지 않고 우직한 소의 걸음처럼 당당히 인생을 걸어가야 한다는 진실한 가르침을 담았다.

무엇보다 그는 눈을 먼 곳에 두고 가까이에 있는 인연을 아끼면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세, 언뜻 별 볼 일 없고 사소해 보이지만 매일 자신을 반성하는 자세가 이 회장이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수양'의 첫 시작이라고 말한다. <본지 제29호 12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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