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상의 MOU… 인천지역 국제전시회도 주최
“중국·동남아에 한국상품관…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오른쪽)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 인천상공회의소 이강신 회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오른쪽)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 인천상공회의소 이강신 회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포스코대우는 지난 12일 인천광역시,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지역 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마이스(MICE) 사업 등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MICE란 ‘Meet, Incentive Travel, Convention, Exhibition’의 약자로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총칭하는 산업이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중국 청두(成都)에 한국상품관 2호점을 열어 인천지역 중소기업 입점과 제품 홍보, 수출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인천상의는 입점 업체 모집·관리를 맡는다.

포스코대우는 곡물, 화장품 유통 등 신사업 진출 계획으로 2022년까지 중국을 비롯 동남아 4개국(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2개소의 포스코대우 한국관의 단계적 확장 구상에 따라 인천 지역 우수 소비재제품 100여개사의 입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포스코대우는 10월 세계 60여개국 1500여명의 재외 동포기업이 참여하는 제17차 인천세계한상대회를 비롯 11월 OECD세계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 각국의 동포기업과 유명 인사의 대규모 참여와 유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포스코대우는 2014년 말 인천송도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세계 51개국에 87개의 사무소를 둔 연매출 16조4921억원(16년 기준)의 국내 최대 종합 무역상사이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포스코대우 김영상 대표이사, 인천상공회의소 이강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향에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작년 6월 인천시와 함께 세계 최대 소비재 도매시장인 중국 이우시(義烏市)에 있는 국제상무성 수입상품관에 한국상품관 1호점을 개장했다.

1호점에는 인천지역 20개를 포함한 60개 중소기업이 입점해 마스크팩을 비롯한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영상 사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한국상품관을 추가로 열어 중소기업 해외 판로를 지원하겠다”며 “MICE 분야에서도 중소기업과 해외전시회 동반 참가, 인천지역 국제전시회 주최 등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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