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1개 업체 소비자만족도 현황 발표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자동차 서비스센터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과 렉서스가 상위권에 올랐고 폭스바겐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7일 시장점유율 상위 11개(국산5개, 수입 6개) 업체의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발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시설 이용 편리성,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 사이트·앱 정보유용성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국산과 수입차 모두 편리성 만족도는 각각 3.71점과 3.88점으로 높았지만 사이트·앱 정보 유용성 만족도는 3.29점으로 낮았다.

국산차 서비스센터의 경우 르노삼성이 모든 요인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입차는 렉서스가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시설 이용 편리성에서 높았다. 

품질·상품·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 만족도는 르노삼성, 쌍용, 현대, 한국GM, 기아차 순이었다. 수입차는 렉서스, 벤츠, 포드, BMW, 아우디, 폭스바겐 순이었다.  

한편 최근 3년간(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1개사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모두 916건으로, 등록대수 10만대당 건수는 현대차가 1.4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음으로 렉서스, 기아차가 차지했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BMW와 벤츠가 각각 66.7%, 57.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아우디(38.2%)와 쌍용차(49.0%)의 합의율은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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