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지 소상공인·기업 초저금리 대출 2월 출시
“최저임금 인상은 경제 체질 바꾸는 정책”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상품 등 정책을 안내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상품 등 정책을 안내했다.

금융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 후속대책 일환으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경감을 7월께 시행한다. 고용을 유지하는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한 초저금리 대출상품은 다음달 출시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 방산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던 중 “최저임금 인상이 단기적으로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 갖게 된 우려를 전달하며,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내수중심·소득중심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의미 있는 과제”라며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단기적으로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을 유지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상품의 2월 초 출시 소식도 전했다. 이미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소상공인 해내리 대출(금리 최대 1.3%p) 상품을 출시했다.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큰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7월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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