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농비 367억 절감… 소득 증대
농기계 연간 수요물량 60% 사전 비축

김병원 농협 회장
김병원 농협 회장

농협은 올해 영농자재 가격 인하로 367억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는 평균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가운데 농협은 영농자재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추세다.

농협은 비료(-2.1%), 농기계(-6.1%), 농약(-1.2%), 종자(-4.4%), 사료(-2.2%) 등의 가격을 내렸다.

농협은 1131개 농·축협의 공동구매 참여로 물량을 결집하는 한편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 등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인하했다.

아울러 농기계는 연간 수요물량의 60%를 사전 비축해 선제적인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농협은 농자재 가격을 지난 2년간 내려 농업인이 얻는 실익 폭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최근 국제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생산원가 상승, 인건비 인상, 물가상승 등 요인이 작용해 올해 영농자재 가격인상이 우려됐지만, 전국 농축협이 참여하는 공동구매 물량을 확보하고 영농자재 공급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 등 입찰 참여업체간 자율경쟁을 유도해 공급가격을 낮춤으로써 가격인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농약과 비료 등에 쓰이는 국제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생산원가 상승, 인건비 인상, 물가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영농자재 가격 인상이 크게 우려되었다. 이에 농협은 ▲1131개 농축협의 공동구매 참여로 물량을 결집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 등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인하 ▲농기계의 경우 연간 수요물량의 60%를 사전 비축하여 선제적인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산물 제값 받기, 영농자재 가격인하,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 등 우리 농업인이 소득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올 한 해 사업 추진에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만들기에 매진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NICE알앤씨(주)에서 전국 농업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농협이 농업인에 대한 역할을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해 60%가 긍정적인 응답을 하였다. 이는 5년 전 8%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인식 변화로,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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