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자체·민간 협업모델 구축…지역우수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경제위원회를 공동 개최하고 ‘2019년 지역산업진흥계획 및 지역사업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경제위원회를 공동 개최하고 ‘2019년 지역산업진흥계획 및 지역사업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기부와 산업부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국비 6392억원, 지방비 3384억원 등 총 9776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경제위원회를 공동 개최해 총 9776억원을 투입하는 ‘2019년 지역산업진흥계획 및 지역사업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중기부와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지역기업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경제위원회를 공동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김학도 중기부 차관,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비수도권 14개 시‧도 경제담당 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2019년도 세부 사업별 예산 (단위: 억원)
2019년도 세부 사업별 예산 (단위: 억원)

먼저 중기부는 지역 중소기업 대상 ‘2019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시·도 주력산업 육성,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5개 사업에 국비 1839억원, 지방비 699억원 등 총 253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경제 현황과 지역 산업 및 기업의 형편을 고려해 지역 주력산업별로 차별화된 대상기업군 육성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방형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선정한 우수기업에 대해 정부·지자체·민간 등이 스크럼 방식으로 일괄 지원한다.

지역별로 지원사업 예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도의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통합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19년 지역사업 추진계획’을 통해 지역혁신성장거점 육성 및 지역간 연계·협력,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등 5개 사업에 국비 4553억원, 지방비 2685억원 등 총 723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조기 성과창출을 위해 시·도별 혁신프로젝트 및 기업투자 유치를 본격화하고, 협의체 운영 활성화 및 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역협력권 육성사업은 2단계 협력 프로젝트(14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신규품목 38개를 추가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성과지표를 강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 수요를 반영한 상향식 계획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품목을 확대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정책의 내년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경제위원회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위원회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지자체 통합 순회설명회 등 착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산업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지역사업 성과창출 및 관리 철저 ▲지역주도 혁신성장 기반 조성 ▲지역 사회적경제 거점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추진방향을 밝혔다.

또한, 지자체별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역이 당면한 현안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에서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당면한 주력 제조업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의 혁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도 “두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소통 하고 협력해서 지역주도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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