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연합회, '제24회 KOSA 유통대상 시상식’개최

 

지난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4회 KOSA 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수퍼마켓과 상생해온 협력사들이 상생협력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지난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4회 KOSA 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수퍼마켓과 상생해온 협력사들이 '상생협력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편의점 등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슈퍼를 위한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 한해 업계에 기여한 유통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하는 '제24회 KOSA 유통대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KOSA 유통대상'은 수퍼연합회에서 매년 52개 회원 수퍼마켓협동조합의 1만8000여 조합원 점포 및 본 연합회 산하 33개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2018년 1월 1일부터 2018년 9월 31일까지 판매실적(판매량+매출액)과 판촉서비스를 집계해 부문별로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KOSA 유통대상' 시상식에서는 2만 명이 넘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조합원 중에서 수퍼마켓과 지역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한 우수조합원을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6명, '보건복지부장관상' 1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 6명, '중소기업중앙회장상' 7명, '소상공인연합회장상' 2명,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상' 8명 등 총 33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수퍼마켓과 상생해온 협력사들 중 ‘2018년 유통대상’에는 롯데그룹 식품 BU가 선정됐다. 또한 '상생협력상'에는 ▲유통대상 본상에는 ▲오비맥주 ‘카스후레쉬’ ▲무학 ‘좋은데이’ ▲국순당 ‘백세주’ ▲롯데제과 ‘자일리톨’ ▲크라운제과 ‘쵸코하임’ ▲롯데푸드 ‘의성마늘햄’ ▲롯데칠성음료 ‘칸타타콘트라베이스’ ▲LG생활건강 ‘테크액체세제’ ▲빙그레의 ‘메로나’ 등이 선정됐다. 캐리어현대산업은 수퍼마켓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어려운 한해였다. 유통법 개정안은 아직 통과를 못했다. 앞으로 자식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그리고 대형유통사와 글로벌 유통사들과도 맞설 수 있는 중소유통을 만들다. 국가에서 내년도에 예산을 받게 되는 2조 넘는 예산을 잘 활용해 많은 부분 개선해가자”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전국에 퍼져있는 수퍼들이 하나로 통합된다면 경쟁력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를 어떻게 하면 묶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이루지 못한 것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만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가 있으니, 앞으로 이것을 많이 활용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안병용 고양시수퍼조합 이사장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안병용 고양시수퍼조합 이사장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조합원 중 안병용 고양시수퍼조합 이사장은 “수상을 한 것은 감사하고 기쁘다. 하지만 사실 업계가 어렵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다. 우리 지역의 100개 중 40개 정도가 수퍼마켓에서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나도 수퍼를 하고 있지만 인근에 다른 수퍼들이 많았는데, 모두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나 혼자 남았고 편의점들에 둘러 쌓여있다. 이제는 우리 협동조합 조합원도 3분의 1도 채 남지 않았다. 여기 온 조합원들 조합 이사장들 모두 다 그런 사정이다”고 말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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