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이브 10년’ : 2019년 4월20일까지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국공립기관장의 잦은 교체’와 ‘불안한 비엔날레의 초상’이 올해의 최대 이슈로 꼽혔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최근 전문가 설문을 통해 올 한해 미술계 이슈를 정리했다. 이 설문에는 김미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 김성호 미술평론가, 김영호 중앙대 교수, 김종길 경기도립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윤진섭 미술평론가, 이선영 미술평론가, 조은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 최열 미술평론가, 하계훈 한국예술경영학회 부회장 등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꼽은 올해 가장 큰 미술계 이슈로는 ‘국공립기관장의 잦은 교체’(5표)가 선정됐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차기 관장은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고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직무정지 상태, 대구미술관장은 공석이다. 광주시립미술관장과 대전시립미술관장,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장, 제주도립미술관장,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장은 새로 임용됐다. ‘불안한 비엔날레의 초상’도 같은 5표를 받았다. 

‘불안한 비엔날레의 초상’도 같은 5표를 받았고 ‘조영남 그림대작 사기혐의 2심 무죄선고’(4표), ‘부산현대미술관 개관’(3표), ‘잇따른 원로미술평론가 타계’(3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인상적인 기획전으로 열린 '신여성, 도착하다' 포스터.
올해 가장 인상적인 기획전으로 열린 '신여성, 도착하다' 포스터.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획전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신여성, 도착하다’와 ‘대한제국의 미술, 빛의 길을 꿈꾸다’, 경기상상캠퍼스의 ‘경기 아카이브 지금’이 나란히 3표를 받았다. 개인전은 갤러리 현대의 이강소전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지난달 29일부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이브 10년’ 전을 열고 있다.  ‘조선아동화담’(1891), ‘묵란첩’(1910년대), ‘정정 보통학교학도용 도화임본 3권’(1911), ‘이왕가기념 사진첩 초간본’(1919), ‘서화협회회보 창간호’(1921), ‘근역서화징’(1928), ‘조선박람회 입장권’(1929), ‘오지호・김주경 2인 화집’(1938), ‘심전화보’(1920-30년대), ‘색명첩’(1947), ‘14회 국전입선메달’(1965) 등 김달진 관장이 48년간 수집해 온 아카이브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019년 4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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