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국 9개 비엔날레, 총 164만 명 관람

 

2018년 전국에서 열린 비엔날레 중 부산비엔날레가 평가 1위로 꼽혔다. 사진은 2018부산비엔날레 출품작인 에바 그루빙어의 '군중'.
2018년 전국에서 열린 비엔날레 중 부산비엔날레가 평가 1위로 꼽혔다. 사진은 2018부산비엔날레 출품작인 에바 그루빙어의 '군중'.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1위 부산비엔날레, 2위 광주비엔날레, 3위 대구비엔날레...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2018년 비엔날레 평가 결과, 이 같은 성적이 나왔다.

평가위원단이 2018년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은 비엔날레 8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비엔날레는 없었다. 규모는 줄였지만 밀도 높은 전시로 전반적인 호평을 받은 ‘부산비엔날레’가 1위를, 국내 대표 비엔날레로 최다 관람객을 모았으나 전시의 일관성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광주비엔날레’가 2위를, 사진을 주제로 특화하여 수준 높은 전시를 보인 ‘대구사진비엔날레’가 3위를 차지했다.

비엔날레는 ‘2년마다’란 뜻의 이탈리아 말로 격년제로 열리는 대규모의 국제 미술 전람회를 말한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처음 생긴 뒤, 지자체들이 크고 작은 비엔날레를 창설하여 현재는 총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짝수해인 2018년에는 전국에서 9개의 비엔날레가 개최되었으며, 총관람객은 164만 명이었다. 비엔날레에 대한 국고 지원은 52억 1천만 원으로, 1만 원당 3.15명의 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엔날레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비평 담론 형성이나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에는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문체부는 비엔날레의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평가를 바탕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2018년 비엔날레 평가에서는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심상용 동덕여대 교수, 김성원 서울과기대 교수, 윤재갑 하오아트뮤지엄 관장, 정현 인하대 교수, 윤영석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등 미술, 경영 분야 전문가 5인으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했다.

2018년 전국에서 열린 비엔날레별 예산과 관람객 숫자
2018년 전국에서 열린 비엔날레별 예산과 관람객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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