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내년에 관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총 197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이자 역대 최대 금액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사진)은 “경제여건 악화로 어느 때보다 자금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송파구의 지원자금 확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성장하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오는 26…일 우리은행과 ‘협력자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협력자금 80억원을 유치한다. 이로써 기존에 구가 지원했던 중소기업육성자금 40억원보다 3배 확대된 총 1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송파구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의 규모 역시 대폭 확대해 올해 12억원 대비 6배 증가된 77억원으로 확정됐다.

중소기업 지원자금 120억원은 부동산·신용보증 등 담보능력이 있는 송파구 소재 중소기업에 최대 2억원을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지원한다. 최대 이자비용 중 연 2.0%는 송파구가 지원한다. 1억원을 빌릴 경우 연간 200만원, 5년간 1000만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신청은 2019년 2월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월별 수시 접수하며, 우리은행 송파구청지점의 사전 상담을 거쳐 송파구청 생활경제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도 있다. 신청자는 송파구의 신용보증 추천을 통해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 발급을 거쳐 1년 거치 4년 상환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그동안 송파구가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은 2년 연속 조기 소진이 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며 “입주가 완료된 문정비즈밸리는 신성장동력산업, 지식기반산업 등 기술력 있는 유망 벤처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이들의 성장을 위한 대출자금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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