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 '월드클래스 300'·수출기업 변신

 

중기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중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기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중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제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36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일명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중소기업인들에게는 중요한 인물이다. 과연 중소기업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인물인지 살펴보기 위해 후보들이 이끌어온 기업현황을 차례로 조명해본다. 현재 물망에 오른 회장 후보자들의 기업들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코스피 상장 기업인 광명전기는 중기중앙회 후보 중 이재광 대표(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가 맡고 있는 회사다.

광명전기는 1955년 설립 이후 중전 기기에만 집중, 이 업계에서는 선두 업체 반열에 서있다.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임대사업 등의 제조, 판매, 용역제공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18년 9월 기준 종업원 수 194명의 회사다. 특히 정부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 사를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돼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점쳐지고 있다.

이 회장이 광명전기를 인수한 건 2003년이다. 인수 당시 매출 300억 원이던 광명전기는 현재 전력 정보기술(IT) 전문 기업 피앤씨테크,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 시공회사 광명에스지 등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 거래소에 상장된 광명전기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상장 기업 중 641위에 위치해 있었다. 시가총액은 1,103억 원, 상장주식수는 43,337,615주였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남북 경협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 인수한 피앤씨테크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피앤씨테크는 지난 19일 기준 상장 기업 중 908위에 위치해 있었다. 시가총액은 546억 원으로 상장주식수는 6,496,600주였다. 이후 광명에스지도 상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광명전기 분기보고서 (2018.09)에 따르면, 광명전기의 3분기(누적)까지 매출은 667억원,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5억원 감소, 영업이익은 1억 원 증가, 당기순이익은 43억 원 증가했다.

광명전기는 지난해 9월 에너지밸리 내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신축했다. 에너지밸리는 2014년 한전 본사 이전을 계기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전과 광주시·전남도가 협력해 조성 중인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 해외시장을 토대로 수출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을 수주했으며, 카타르 하수처리장 계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업계에서는 광명전기가 올해 지난해(1050억 원)보다 14%가량 증가한 1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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