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사망, 7명 의식없어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18일 강릉의 한 펜션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이 현장 체험학습 중 일부 학생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명의 학생 중 현재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사건 접수 후 광역수사대를 사고 현장에 파견해 전담 수사반을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출동당시 펜션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수치가 150ppm이었으나 이보다 앞서서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펜션은 올해 2월에 문을 연 곳으로 경찰이 현재 보일러를 납품한 대리점 사장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자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을 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이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교육청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인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된 현장체험학습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