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현지관람객 대상 한류 브랜드 마케팅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 MAMA’와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현지시간 14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2018 MAMA 연계 수출상담회 전경모습.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 MAMA’와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현지시간 14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2018 MAMA 연계 수출상담회 전경모습.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K-POP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에서 CJ ENSM 주최 아시아 음악 시상식인 MAMA와 연계한 한류 브랜드 마케팅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 중소기업의 중화권·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대표적인 글로벌 케이팝(K-POP)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아시아 음악시상식 ‘2018 MAMA’(Mnet Asian Music Awards)와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14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관별 협업도 눈에 띄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뷰티·식품·리빙 등 32개 참여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CJ ENM는 한류연예인을 활용한 사전홍보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온라인 판매지원을, 코트라는 B2B수출상담 지원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으로 일괄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K Collection with 2018 MAMA in HONG KONG’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32개 참가 기업들은 MAMA 행사장내에 중소기업제품 전시·체험공간을 마련해 뷰티, 식품 등 대표적인 한류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1만여 관람객에게 다양한 중기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완차이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KOTRA 홍콩무역관이 유치한 70여개 중화권 바이어와 참여기업이 만나 1대1 상담을 통해 중화권 시장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에는 홍콩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기제품을 알리고 판매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왕홍 라이브방송을 비롯해 스타마케팅과 온라인 마케팅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지난달 28일부터 참여기업 사전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구매 고객대상 MAMA 공연티켓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K Collection with 2018 MAMA in HONG KONG’ 관람객들이 제품 체험을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K Collection with 2018 MAMA in HONG KONG’ 관람객들이 제품 체험을 하고 있다.

가수 에릭남이 참여한 중기제품 홍보영상을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배포해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고 온라인 기획전에도 영상 게재를 통해 제품 홍보와 판매를 동시 지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류지원 마케팅 참여기업은 평균 20.2%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특히 2017 MAMA 행사에 신규 수출기업으로 참여했던 기업이 올해에도 홍콩 뷰티제품 매장에 입점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세계적인 한류 열풍이 가속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K-POP 외에도 예능, 드라마,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한류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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