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등 여성친화적 제도
이정선 TV영업본부장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 선임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홈앤쇼핑의 노력이 돋보인다. 

홈앤쇼핑은 여성 친화적 제도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 제도를 운영한다. 만 8세에서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근로시간을 줄여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최대 1년간 국가지원금이 지원된다. 홈앤쇼핑은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12주 이하 36주 이상 임신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일 최대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유급으로 시행하고 있다. 매월 하루 태아 검진 휴가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임신근로자에게 해피맘 적립금과 출산지원금을 제공한다. 예비맘 표식용 사원증도 따로 지급한다. 또한 건강한 태아를 위해 전자파 차단 앞치마와 태아보호용 쿠션·발 받침대 등으로 구성된 예비맘 기프트 패키지를 제공 등 회사차원에서 세심하게 배려한다.

이러한 기업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홈앤쇼핑은 최근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홈앤쇼핑측은 지난 11일 홈쇼핑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이정선 TV영업본부장을 영입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는 창사 이래 40% 이상의 여성 임직원 비율을 유지해 온 홈앤쇼핑에서 최초의 여성 임원 영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홈앤쇼핑 TV영업본부장을 역임하게 된 이정선 본부장은 마케팅·영업·글로벌 전문가로 삼성에서 CSI 조사 및 소비자 트렌드 분석 업무를 거쳐 제일기획 마케팅 연구소에서 소비자 조사 및 유통사 사업리뉴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후, 약 18년간 CJ오쇼핑에서 편성, 국내 영업, 글로벌 상품소싱까지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홈쇼핑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었다. 특히 최근까지는 글로벌 사업관리 및 전사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문 역량을 쌓아왔다.

이정선 본부장은 앞으로 홈앤쇼핑에서 TV상품 영업을 총괄하는 TV영업본부를 진두지휘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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