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남동발전·LH공사 등과 100억원 조성
1대1 매칭 통해 민간중심 개방형 혁신활동 지원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투자협약서 서명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은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에 나섰다. 지난 6일 협약 체결후 이용재 한국남동발전 본부장, 김형준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권소현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고근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술창업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투자협약서 서명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은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에 나섰다. 지난 6일 협약 체결후 이용재 한국남동발전 본부장, 김형준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권소현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고근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술창업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기부가 공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국산화 개발과제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은 이러한 개발과제를 발굴, 제안하면 최대 2년간 1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100억원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항만공사는 15억원, 토지주택공사는 30억원, 남동발전은 5억원 등을, 중기부가 3개 공기업에 1대1 매칭으로 50억원을 출연해 총 100억 원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을 조성한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지난 11월말까지 69개 투자기업과 644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874개 중소기업에 4228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으로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에 참여한 기업은 70개사, 기금 누적총액은 6540억원으로 늘게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에 신규로 참여해 총 3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며, 고효율·친환경 스마트형 항만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기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2009년 12월 처음 기금을 조성한 이래로 이번 협약까지 총 4차에 걸쳐 152억원을 조성하고 29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미 기술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도 16개사에 이른다. 이들 기업들은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65명의 일자리도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추가로 조성하는 10억원은 원가절감을 위해 발전설비를 국산화 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토지주택공사는 2015년 7월 60억원을 조성해 13개 중소기업과 실시간 에너지 분석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홈 구축 분야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60억원을 조성해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도시건설공법, 신기술제품을 개발하는데 투자할 예정이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는 기술개발, 벤처투자, 창업 분야 등에서 민간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금 조성도 이러한 연장선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민간의 기술협력 투자분야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공기업들의 자발적인 개방형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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