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서승원씨 임명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기중앙회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경제단체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야에 치우치지 않고 역량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이후 이 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 노동조합의 반대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승원 신임 상근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의 목소리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해 그들의 어려움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기중앙회 조직을 안정시키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의 조직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중기중앙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해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은 제대로 보상받는 평가·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통과 화합 ▲핵심업무 집중 ▲인사원칙 준수 및 인력 효율성 ▲평가·인사 시스템 구축 ▲청렴한 조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을 내비쳤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 신임 상근부회장에 서승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 서승원 신임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 9일까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서승원 신임 상근부회장은 30여년간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했다”며 “정부와 국회와도 소통이 잘 되는 중소기업 전문가”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 각종 노동현안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현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중소기업 현안해결에 핵심적 역할을 할 적임자”라며 임명이유를 밝혔다.

서 신임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중소기업청 벤처진흥과장, 혁신인사기획팀장,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창업벤처국장, 경기지방중기청장 및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지난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재직해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