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공개
중진공 4등급, 기보 2등급, 신보 4등급
중기유통센터 2등급, 서울신보 2등급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난 5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을 달성,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

중기중앙회는 2014년 4등급, 2015년 3등급 이후 올해 2등급을 달성했다. 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올해가 최고 등급을 기록하게 됐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 44개를 비롯해 공직유관단체 235개 등 총 612개 기관에 대해 청렴도를 측정한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를 가중 합산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한다.

중소기업 관련한 유관단체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은행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한 종합청렴도 5등급을 기록했다. 청렴도는 2등급 하락해 내·외부청렴도 각각 5등급을, 정책고객 평가는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모든 지표가 지난해와 동일했다. 종합청렴도 4등급를 비롯해 외부청렴도 4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등급이었다. 외부청렴도는 3등급인 반면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가 각각 2등급을 기록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종합청렴도 4등급의 성적표 받았다. 내부청렴도만 2등급이었으며,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는 4등급으로 저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받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기분 좋은 성적을 냈다. 외부청렴도는 3등급이었지만, 내부청렴도 1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외부청렴는 3등급, 내부청렴도는 한 단계 올라 1등급을 기록했다.

권익위가 발표한 자료를 기관 유형별로 보면,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종합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유형별 종합청렴도는 공직유관단체 8.4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역자치단체는 7.64점으로 가장 낮았다.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직유관단체를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에너지분야가 8.5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용·복지 8.49점, 교육·연구가 8.43점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 8.41점, 공공안전 8.39점, 금융 8.38점, SOC 8.34점, 문화분야 8.29점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모형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모형

한편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평가를 위해 23만676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화·온라인을 통해 설문을 실시했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해당 공공기관의 측정 대상업무와 관련해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15만2265명의 국민을, 내부청렴도는 지난 6월 30일 현재 해당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책고객평가에는 해당 공공기관 관련 전문가와 업무관계자, 지역주민·학부모 등 2만771명이 설문에 응했다.

신뢰수준은 외부청렴도 95%, ±0.04점, 내부청렴도 95%, ±0.03점, 정책고객 95%, ±0.05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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