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언어, 항공권 구매 등 빈번한 피해사례 수록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다문화가정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과 함께  다문화 가족의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란 홍보물을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들어 우리나라 역시 국제결혼과 외국인 노동인력 유입 증가하면서 다문화 가족이 증가하며 이들의 소비생활 안정을 위해 맞춤형 정보제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피해가 반복적으로 접수되거나 소비자불만 사례가 새롭게 나타나는 신유형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연간 약 35건의 피해예방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다문화가정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따갈로그)어, 러시아어, 태국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라오스어, 캄보디아(크메르)어, 몽골어 등 12개 언어로 된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간키로 했다.

다문화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이 홍보물은 6쪽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됐으며 ▲항공권 구매 시 주의사항 및 위탁수하물 파손·분실 시 대응방안 ▲택배서비스 이용 시 주의사항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가이드 ▲할인상품권 구매 시 주의사항 등 빈번히 발생하는 내용들을 수록했다.

해당 정보지는 열린소비자포털 행복드림(www.consumer.go.kr)이나 다문화가족지원포털(www.liveinkorea.kr)에 게재되며 올해 말까지 전국 지자체 및 소비자원 9개 지방지원에 인쇄본을 갖추고, 다문화 소비자 교육 및 캠페인 등에 활용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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