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합리적 상생 발전을 견인하는 매체로 발전해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이 많이 어렵습니다.

밖으로는 한·미FTA 개정 협상 등 미국과의 통상 환경 악화, 북핵과 동북아 정치 역학의 교착이 야기한 중국의 사드 보복은 물론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강화 추세가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확대, 법인세 인상 논의 등 기업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경제정책기조와 이의 근간이 되는 왜곡된 반기업 정서가 팽배합니다. 정부의 기세에 눌려 기업이 숨을 죽인다는 넌센스가 지면을 장식하는 비상식적 일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념적 지평을 벗어나 사태를 바로 보게 해주는 사회적 정관(正觀)이 간절합니다.

기업은 하나의 사회적 생명체입니다. 경쟁과 협력을 통해 생존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이를 통해 마침내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단독자로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은 없습니다.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경로를 원활히 하는 것은 산업생태계 전반의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물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恒産이 있어야 恒心이 가능합니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절대로 그리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질시와 반목이어서는 곤란합니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조화로운 미래를 전망하는 시대의 정론(正論)이 필요한 또 하나의 까닭입니다.

‘중소기업투데이’ 창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중소·중견·대기업 간 상생협력의 문화를 확산하는 핵심적인 담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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