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부산 7개 공공기관
지역밀착형 혁신사업 추진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등 부산지역 7개 공공기관은 지난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사회적 가치 혁신사업 기본계획 선포식'과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지향’ 정책에 맞추어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마중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마련돼, 국내 최초로 지자체·공공기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부대행사로 7개 공공기관(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합동 취업설명회,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활성화 교육(사회적기업연구원, 부산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동주관),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플리마켓(57개 기업 참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부산시민과 함께했다.

이번 포럼에 앞서 부산지역 7개 공공기관은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1일 시민 제안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지난 8주간 약 250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으며, 7개 공공기관 담당자들과 사회적 가치 분야 전문가들은 공동 노력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혁신사업 기본계획’을 도출했다.

행사는 1부 ‘혁신사업 기본계획 선포’에 이어 기본계획을 구체화하는 2부 ‘혁신포럼’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를 통해 발표된 기본계획은 일자리지원, 상생협력 등의 4대 전략부문의 12개 추진과제이다. 이어진 2부 혁신포럼은 일자리창출, 사회적 경제활성화, 에너지와 금융 융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 약자보호 및 사회통합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시민단체·전문가·각 기관 사업담당자들이 참여해 기본계획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7개 공공기관은 향후 지속적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시민 제안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이를 사회적 가치 혁신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시민 제안을 통해 시행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은 요즘 사회적 이슈인 환경의 지속가능성 보전 요청에 공공기관이 부응한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금융·건설 등 각 부문의 선도 공공기관으로 기관의 고유사업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업을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사업성과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여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데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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