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후, 가입 택시기사 10만명 넘고…배차 성공률도 3배↑
안전귀가 서비스,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

SK텔레콤은 새롭게 리뉴얼한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의 가입 기사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 성공율도 이전 대비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새롭게 리뉴얼한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의 가입 기사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 성공율도 이전 대비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카카오택시’가 카풀서비스 선언이후 택시업계의 큰 반발을 일으킨 가운데, 새롭게 리뉴얼한 ‘티맵 택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에서만 가입 택시기사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새롭게 리뉴얼한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의 가입 기사가 10만2000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평균 배차 성공율도 앱 리뉴얼 이전 대비 3배 이상 높아져 61%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맵 택시’에 가입 기사 10만명이라는 수치는 전국 택시기사 27만명 중 37%가 ‘티맵 택시’ 호출에 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시 소속 택시기사 8만3000명은 54%인 4만5000명이 가입해 있다.

특히 택시 기사들의 ‘티맵 택시’ 가입 추세는 11월 초 6만5000명에서 지난 24일 10만2000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택시 기사들이 적극적 ‘티맵 택시’ 가입은 자연스레 배차 성공율이 높아졌다. ‘티맵 택시’ 평균 배차 성공율은 앱 리뉴얼 전인 6월 말에는 약 17% 수준에서 최근에는 약 61%로 상승했다. ‘티맵 택시’ 호출 건수도 앱 리뉴얼 전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 늘어났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SK텔레콤이 목표로 제시한 2020년 말까지 ‘티맵 택시’ 실사용자 500만명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티맵 택시’ 돌풍의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ICT 기술을 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 등의 편리성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티맵 택시’ 탑승객들의 28%는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를 이용한 것이다. ‘안심귀가 라이브’는 택시 탑승 고객이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밖에도 택시를 불렀을 때, 경로 비교를 통해 최단 도착시간 기준으로 기사님들에게 호출을 연결시켜주는 ‘최단도착시간 배차’ 기능도 택시기사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맵 택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T멤버십과 연계한 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 할인해주는 10%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택시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T데이’ 행사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12월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지영 SK텔레콤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사업 Unit장은 “‘티맵 택시’의 혜택과 새로운 기능에 고객들과 택시 기사분들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경쟁의 바람을 일으키고 이용자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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