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500억 투자, 저장규모 46.3만톤 확대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LPG 신규 수요 기대

28일 E1 대산기지에서 열린 프로판 저온 저장탱크 준공식 테이프 커팅 모습. (왼쪽  네번째부터 노행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기술부문공장장, 천정식 E1 기술운영본부장, 김상훈 E1 해외영업부문장, 김태연 대산세관비즈니스센터장, 홍우평 씨텍 대표) [E1]
28일 E1 대산기지에서 열린 프로판 저온 저장탱크 준공식 테이프 커팅 모습. (왼쪽 네번째부터 노행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기술부문공장장, 천정식 E1 기술운영본부장, 김상훈 E1 해외영업부문장, 김태연 대산세관비즈니스센터장, 홍우평 씨텍 대표) [E1]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LPG전문기업 E1이 추가로 4만톤 규모의 프로판 저온탱크 건설을 완공하면서 전체 저장규모가 46.3만톤으로 확대됐다. 앞으로 증가할 국내 LPG 수요를 대비한 중장기적 포석이란 분석이다.

주식회사 E1(대표이사 구자용 회장)은 28일 충남 서산시 소재 대산기지에서 프로판 저온 저장탱크 준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산 소재 석유화학사 및 서산시청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E1은 2011년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3만톤 규모의 부탄 저온탱크를 건설한 데 이어 추가로 총 500억원을 투자해 4만톤 규모의 프로판 저온탱크를 완공했다. 공사기간은 2년이 소요됐다.

석유화학연료로 사용되는 나프타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LPG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회사측은 석유화학단지 내 석유화학사에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프로판 탱크를 추가 건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저장탱크의 완공으로 E1은 석유화학원료 전용 LPG 터미널인 대산기지에 7만톤, 여수기지에 15.3만톤, 인천기지에 24만톤의 저장 시설을 갖춰 총 46.3만톤 규모의 LPG 저장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용 LPG 시장은 나프타 대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1~3분기 판매된 석유화학용 LPG는 274만톤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구자용 회장은 “프로판 저온탱크 증설로 석유화학사에 경제성 있는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E1 대산기지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LPG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LPG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정식 E1 기술운영본부장이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읽고 있다.
천정식 E1 기술운영본부장이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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