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기업과 혁신성장 국제컨퍼런스’ 열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가치 및 실천전략 공유
성과공유 기업에 대해 정부 정책지원시 우대

지난 26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사람중심기업과 혁신성장 국제컨퍼런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사람중심기업과 혁신성장 국제컨퍼런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전세계적으로 양적 투입에 의한 경제성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혁신성장을 통한 지속 성장의 돌파구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이 세계적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이러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국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6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사람중심기업과 혁신성장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국제컨퍼런스에는 김기찬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장,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박건수 산자부 산업정책실장, 송재희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장, Umar Hadi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기찬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장은 환영사에서 “사람 중심 경제는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사람중심 기업이 보다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과 혁신성장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과 확산 ▲사람중심기업 사례 발표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 기조연설자로 나선 Carpentier Chantal UNCTAD 뉴욕센터 대표는 “혁신성장의 핵심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확산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김용진 아시아중소기업학회(ACSB) 사무총장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방향으로 ▲비전제시 ▲열정 ▲탐색 ▲혁신 ▲실행력 ▲공감 ▲공정 ▲권한 부여 ▲역량 개발 ▲생태계 등 10원칙을 제시했다.

김용진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사람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며, 황경진 중소기업연구원 일자리혁신센터장이 정부의 성과공유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3부에서는 사람중심 우수기업 ▲(주)플레이오토 ▲(주)쎄믹스 ▲테스타-홈멜(주) ▲(주)베셀 ▲(주)동신유압 등 5개사 대표가 기업 내 혁신사례를 직접 설명해 사람중심 기업 문화의 긍정적 효과를 전파했다.

동신유압은 청년 내일채움공제도 가입했으며, ‘1·1·1 제도’를 운영해 매월 1인 1제안을 독려하고 포상을 한다. ‘3·3·3 제도’를 통해 경영수익은 직원과 주주, 운영자금에 각각 1/3씩 지급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적합한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로 사람중심 중소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노력을 같이하고 향후 구체적 정책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근로자와 이익을 공유하고 인재육성에 힘쓰는 기업을 성과공유 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들 기업에 대해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이미 성과공유 기업에 대해 정부 정책지원시 우대하고 있으며, 벤처기업 스톡옵션 및 우리사주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했다. 또 근로자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도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성과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추가 정책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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