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 열려
오디드 쉔커 교수, 국제적 중견기업 흐름 강조
패널·분과토론, 성공스토리 공유, 혁신생태계 조성 방향 논의

지난 20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에서 열린 ‘2018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오른쪽 세 번째),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장(오른쪽 네 번째), 오디드 쉔커(Oded Shenkar)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에서 열린 ‘2018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오른쪽 세 번째),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장(오른쪽 네 번째), 오디드 쉔커(Oded Shenkar)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오른쪽 두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중견기업 주간 둘째 날인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 행사를 가졌다.

국내 중견기업의 혁신과 글로벌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혁신사례와 경영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았으며, 올해에는 ‘중견기업 주간’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혁신성장을 통한 중견기업의 세게적 기업화’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국제컨퍼런스에는 유정열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국내외 경영전문가, 중견기업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산업환경이 급속히 변하는 현 시점에 산업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역량과 잠재력이 우수한 중견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혁신의지가 강한 기업일수록 성장에 유리한 역동적인 기업 생태계가 조성되야 한다”며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사로 나선 오디드 쉔커(Odid Shenkar) 오하이오주립대 피셔경영대학원 교수는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전략을 제시했다.

강연을 들은 청중들은 “국내 중견기업에게 다소 부족한 세계적인 기업 흐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번째 기조강연을 담당한 김병현 수산중공업 대표는 창업 이후 수차례 겪은 위기에서 얻은 교훈과 이를 통한 성장전략을 소개해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받았다.

또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이동기 한국중견기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대니얼 카이 벨트마이스터 모터스(중국) 수석이사,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밖에, 분과별 토론을 통해 중국기업 ‘벨트마이스터 모터스’의 보급형 전기차 출시 성공 스토리, 국내 기업 엠씨넥스의 신규사업 및 고객 다각화 전략 등 국내외 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여러 혁신주체들간의 협력적 관계 도출을 통한 동반성장 논의와 관련하여서도 지역 기반의 기술플랫폼과 협력적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성장한 핀란드 바이오 분야 기업들의 사례와 충남 테크노 파크의 동반성장 노력의 경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행사장 가까이 별도로 마련된 국내외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기업 43개사, 해외기업 14개사가 참석하여 기술교류, 제품 구매와 투자 의향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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