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가업승계·창업아카데미 종료
올해만 총 159명의 졸업생 배출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금호연수원에서 제6기 가업승계 및 창업아카데미 졸업식이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금호연수원에서 제6기 가업승계 및 창업아카데미 졸업식이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이 실시한 ‘2018 전통시장 가업승계 및 창업아카데미’가 지난 15일 15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통시장 가업승계 및 창업아카데미’는 성공적인 가업승계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상점가의 혁신을 이끌 미래지도자를 육성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도모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만 49세 이하의 전통시장 내 기존 점포 경영에 참여하는 ‘가업승계자’과 가업을 이어 타점포로 새로이 개점을 하는 ‘신규창업형 가업승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올해 1기부터 6기까지 총 1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시장상인의 고령화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내 청년층 유입을 촉진시켰다.

매회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올해 집합교육은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기법 ▲상권 분석 ▲가업승계 성공사례 공유 ▲선진 가업승계 현장 견학 등 토론과 현장실습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교육의 중점 목표인 성공적인 가업승계 방안제시, 부모자녀 세대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갈등관리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과 이해에 도움을 주며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울 신창시장의 6기 교육생 강정민(22)양은 “사실 전통시장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가업승계에도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가업승계아카데미를 통해 시장의 나쁜 이미지는 내가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무엇보다 부모님의 직업을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그간 가업승계 및 창업아카데미는 교육에 참여한 젊은 자녀 세대와 기존 부모 세대 상인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젊고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성공사례 창출은 물론 사업성과 확산을 통해 점진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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