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사용자·가맹점·본사 수익공유 플랫폼
소상공인에 AI로 분석된 빅데이터 제공 가능

원더풀플랫폼 황성택 최고기술책임자(CTO)
원더풀플랫폼 황성택 최고기술책임자(CTO)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이제 AI·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소상공인 가맹점이 본사의 갑질에서 벗어나게 하고, 이익을 최대한 소상공인들에게 돌려줄 수 있습니다.”

황성택 원더풀플랫폼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말이다. 황성택 박사가 소개하는 '가맹점과 본사의 AI·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주목할 만하다.

황성택 박사는 “그동안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적자가 나더라도 본사는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본사의 갑질도 많았다. 이 문제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가맹점·본사 수익공유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으로 가맹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가맹 비용 등이 절감돼 이익을 최대한 소상공인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플랫폼의 기반인 블록체인은 탈중앙 성격으로, 중앙집권적인 시스템에 벗어나며 본사의 갑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황성택 박사는 “이 플랫폼은 소상공인끼리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서로 다른 업종 간 포인트와 마케팅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합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것.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더 확장해 나갈 수 있다.

한편, 이 플랫폼은 활용에 동의한 사용자와 가맹점의 데이터를 보안이 유지되도록 비실명화하여 수집하고, 추후 AI·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분석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이 데이터를 판매해서 얻은 수익도 나눌 수 있다.

황성택 박사는 “소상공인이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으로 분석된 유의미한 빅데이터를 제공받으면, 이를 이용해 자율적으로 사업전략을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플랫폼은 서울 근교 커피숍 100개에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영등포, 한양대등 국내뿐 아니라 홍콩, 대만, 베트남 등에도 설치 예정이며, 향후에는 필리핀, 싱가폴, 일본, 태국, 두바이, 캐나다,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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