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제작사 업무협약 체결
내년 시범사업…2022년 1000대 보급 목표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환경부는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정부-지자체-제작사’ 간 업무협약을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내년에 예정된 전국 6개 도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창원 5대, 아산 4대, 서산 5대 등 6개 도시에 총 30대의 수소버스를 투입한다.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내년 시범사업지역인 서울시장, 광주·울산 부시장, 충남·경남 부지사, 창원·아산·서산 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 및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 참석자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서울시 수소버스 시범운행 버스는 405번으로 염곡동에서 종로1가를 운행한다.
이날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발대식도 함께 개최해 수소버스 확대와 수소충전소를 속도감 있게 구축키로 했다.
또한,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는 한편, 수소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황석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지자체-제작사가 상호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을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수소버스 시승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수소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수소버스를 타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1가를 돌아서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