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프랜차이즈 중심 모집 진행 중
소상공인 가입 목표…2019년 80%, 2020년 100%

서울페이 모집 팜플렛
서울페이 모집 팜플렛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내달 시범사업, 내년도 본격사업을 앞두고 있는 ‘서울페이’(제로페이) 사업에 서울시·자치구와 중소기업중앙회, 신용보증재단 등이 가맹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연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서울 소재 대형마트와 파리바게뜨, 계절밥상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 가입에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을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소상공인간편결제’(서울페이, 제로페이) 참여사업자를 온·오프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시범사업인 1단계 사업을 통해 전체사업체의 25% 수준인 20만개소의 참여를 독려한다. 프랜차이즈, 지하도상가, 동네슈퍼 등 신용카드 가맹점을 우선 모집하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소비자 이용확산을 유인하기 위해서 올해 내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20만개소는 세부적으로 서울시 직·간접 관리시설 5000여개소, 프랜차이즈 4만4835개, 전통시장 6만900개, 대학가·오피스 밀집지역 상가 9만개 등이다. 이중 현금사용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은 내년도 본격 추진시 모집할 계획이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에 한해서는 올해 1단계 사업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직·간접 관리시설인 지하철역 상가, 지하도상가, 공원·문화·체육시설 등 5000여개소에 대해서는 서울시 관련부서, 시설공단 등 관리기관을 통해 개별 모집을 펼쳤다.

지하철역 상가(9개 노선 1709개소)와 관련해서는 교통공사와 지하철 9호선 운영사 등과 모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하도 상가(25개 상가, 2788개소)는 관리를 맡고 있는 전국지하도상가상인연합회 등 20개 개별수탁법인과 서울시공단 5개 상가관리소와 협상을 진행했다.

이외에 서울시 직·간접 관리를 하고 있는 문화시설, 체육시설, 공원, 한강공원내 입주업체 등500여개소는 시 관련부서를 통해 안내와 개별 모집을 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4.4만여개소는 관련협회, 가맹점 본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SPC그룹 및 편의점 본사 등은 실무회의 등에서 서울페이 가맹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이들은 판매자 고정형 QR은 설치비용의 발생과 시범사업까지 설치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 변동형 QR을 희망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꾸찌 등 26개 브랜드는 서울페이에 참여한다. 이외에 뚜레쥬르, 빕스, 계절밥상 등 CJ 푸트빌(12개 브랜드)와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롯데슈퍼 등 롯데(11개 브래드)도 조만간 참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소상공인과 생활 상권으로 분류되는 대학가 주변, 오피스 밀집지역, 지역별 상가 밀집지역 등 약 55만개소는 올해 9만개소, 내년이후 46만개소의 가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서울시내 소상공인의 80%인 50만개소를, 2020년에는 전체 사업체 82만개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parkjh@sbiz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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