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덱 데모데이’ 참가…국내 스타트업 최초

쿨잼컴퍼니(대표 최병익)가 지난 7일(현지시각) 개최한 ‘스카이덱(SkyDeck)’에 참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쿨잼컴퍼니(대표 최병익)가 지난 7일(현지시각) ‘스카이덱(SkyDeck)’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허밍 기반 작곡 앱 ‘험온(HumOn)’을 개발한 쿨잼컴퍼니가 미국에서 화제다.

쿨잼컴퍼니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카이덱(SkyDeck)’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카이덱 데모데이’는 1년에 2회, UC 버클리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쿨잼컴퍼니는 지난 5월 한국기업 최초로 스카이덱의 코호트 팀으로 선발됐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데모데이에는 코호트(Cohort) 20여개 팀과 850명이 넘는 실리콘밸리 안팎의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했다.

쿨잼컴퍼니는 20여개의 팀 중에서도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행사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및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피칭 외에도 부스에서 진행된 데모 시연에서 ‘시장에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베타 테스터 대기 명단에 등록했다.

쿨잼컴퍼니는 음악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도모하는 음악 스타트업으로서, 누적 회원 35만명을 보유한 허밍 기반 작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험온(HumOn)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쿨잼컴퍼니의 팀원들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현지에서 유투버를 위한 동영상 배경음악 음원서비스 ‘사운즈업(SoundsUp)’을 개발했다. 사운즈업은 사용자가 자신의 영상에 필요한 음악을 저작권 문제없이 쉽고, 편리하게 찾아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시장의 니즈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기술력 향상을 위해 쿨잼컴퍼니 현지 팀원들은 100명이 넘는 유투버들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운즈업은 사용자가 입력한 영상과 키워드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음악을 매칭해주고, 음악의 길이 및 음량 또한 영상에 맞게 편집해 사용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익 쿨잼컴퍼니 대표는 “서비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등 베타 서비스로 사용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유투버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음악을 찾고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유용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운즈업은 현재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서비스 중이며 내년 초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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