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8 재도전의 날’ 개최
실패사례 공모전 및 재창업 유공자 시상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실패를 극복하고 재기한 기업인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벤처창업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9일에 ‘2018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혁신적 실패사례 발표 등으로 재도전에 필요한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재기 기업인을 응원하기 위해 열린다.

중기부는 지난 6월 재기 기업인의 투자·판로 지원을 위한 ‘재도전 한마당’을 처음 개최한 후, 9월에 행안부와 공동 주최한 ‘실패박람회’에서 ‘2018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행사는 실패컨퍼런스로 시작하며, 실패경험 후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 씨가 사회를 맡는다.

실패컨퍼런스의 원조인 미국 페일콘(FailCon)의 카스 필립스(Cass Phillipps) 글로벌 프로듀서가 페일콘의 노하우를 공유(영상)하고, ‘김기사’ 개발자인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새로운 도전의 노하우를 발표한다.

또한 ‘2018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주요 수상자들의 사례발표와 참관객이 함께 하는 오픈 토크쇼도 진행된다. 대상에는 이희장 씰링크 대표의 ‘긍적적인 마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마음은 할 게 없습니다’가, 최우수상 백용기 한농환경 대표의 ‘나는 매일매일 죽는다’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공모전 수상자 13명에 대한 시상과 재창업 활성화 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 수여됐다.

조봉환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지난 9월 ‘7전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을 발표하고 추진하면서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에 과감히 도전하도록 정책금융 연대보증 면제, 부실채권 정리, 파산 후 생계부담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특별자금·보증을 마련하여 기술·사업성이 있으나 위기에 처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 12일부터는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재도전 릴레이 ‘#실패해도 괜찮아’를 펼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실패해도 괜찮아‘를 손글씨로 써서 업로드 후 게시글에 다음 이벤트를 진행할 친구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진행된다.

중기부 관게자는 “지난 9월 실패박람회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의 붐을 조성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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