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제금융 전망 세미나 열려
미중 무역갈등·미 금리인상·신흥국 리스크

 

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있는 주환욱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이형렬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 박석길 JP Morgan Chase 본부장(왼쪽부터).
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있는 주환욱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이형렬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 박석길 JP Morgan Chase 본부장(왼쪽부터).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2019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의 경제 및 금융동향을 분석하고 내년을 전망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 송민기 박사는 ‘2019 경제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2019년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의 불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성장률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7%보다 0.1%포인트 낮춘 수치다.

송민기 박사는 “현재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미·중 통상갈등이다. 이는 미 금리인상보다 더 큰 위험요인으로 통상갈등이 심화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박사의 발표이후 주환욱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이형렬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 박석길 JP Morgan Chase 본부장의 토론과 발언이 이어졌다.

토론에서 주환욱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파급영향과 부동산과 가계부채 위험 등이 내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정부도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경기를 개선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렬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정책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대규모 외자유출이나 환율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국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점과 중국이 추격하는 상황도 위협요소가 되지만 13억의 거대 수요를 가진 나라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은 유리한 점이기도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kwj@sbiz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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