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숙 엄옥자 이길주 윤송미 등 출연
1990년부터 3000여명 전통예술인들 무대 세워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제99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이  11월 1일 ~ 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해설과 영상과 춤이 음악으로 변주되는 입체적인 춤 사위 ‘한국의 명인명무전’ 으로 서울시민들을 만난다. 

1회만 채워지면 100회가 될 동안 박동국 대표가 무대 위에 승화시켜온 전통의 곰삭은 맛과 향기는 아름다운 전통춤의 뿌리가 되고 젊은 무용가들에게 큰 자양분이 되었다.

99회를 이어오는 동안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김천홍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 박동진, 명무 김계화, 일인창무극 공옥진, 명무 이매방, 배뱅이굿 이은관, 여창가곡 김월하, 가야금병창 박귀희 등 전통예술분야의 명인들이 무대 위에서 마지막 예술혼을 불살랐다.

28년간 명인명무전을 무대에 세워온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8년간 명인명무전을 무대에 세워온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매방류살풀이춤 준인간문화재 정명숙, 통영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엄옥자, 강선영류살풀이춤 인간문화재 고선아, 금아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이길주, 승무 인간문화재 송법우스님, 평양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임영순, 진도북춤 백향무용단 단장 윤송미 등 원로와 중견무용가들이 나선다. 비보이 살풀이춤의 노희우외 5명이 특별출연하며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의 해설과 영상이 곁들여진다.

첫째날인 1일에는 전통굿거리춤(김영옥), 초립동(박야림), 단향무(박소정), 지전춤(조경주) 등이, 둘째날인 2일에는 기원무(한애영), 평양검무(임영순), 금아살풀이춤(이길주), 통영살풀이춤(엄옥자 박성호, 변지연) 등이 나선다. 또 노희우 박경호 이병관 김익수 박기석 김정환이 비보이살풀이춤을 특별공연한다.  동국예술기획 한국명인회 주최 주관.

한편 99회를 이어오는 동안 3,000여 명의 전통예술인들이 함께 했고, 150여 개의 전통춤과 소리가 깊은 인간의 정서를 녹여낸 춤사위와 소리의 향연이 관객을 감동시켰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시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70여 곳에서 공연된 ‘명인명무전’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했다.

박동국 대표는 "한국의 명인들이 소천하기 전에 명무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1990년 11월 첫무대를 열어 오늘에 이른다"면서 "아무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할 때 시작해 더 큰 보람을 느낀다. 제 평생의 소명으로 알고 앞으로 더 큰 비전을 갖고 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뚝심있게 계속해온 박동국 대표는 지난해 12월8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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