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3차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
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 공유의 장으로 발돋움

한국가스안전공사 오재순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3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개최된 ‘제3차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오재순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3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개최된 ‘제3차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이 아세안 국가간 에너지 안정정보를 공유하는 장이자 새로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로 발돋움 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와 싱가포르 에너지청(Energy Market Authority)이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제3차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이 3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은 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을 아세안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포럼은 싱가포르 에너지청의 제안으로 제35차 아세안 에너지 장관회의 및 싱가포르 최대 에너지 박람회인 SIEW(Singapore International Energy Week)와 연계해 싱가폴에서 개최됐으며, 싱가포르 가스·전기 담당 공무원과 에너지 관련 업계, 아세안 회원국 에너지 정책 담당 공무원, 싱가포르 현지 진출 한국 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에너지 안전관리 최신 기술 소개’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과 아세안 양측의 에너지 안전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가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최첨단 안전관리 기술인 ‘ICT를 이용한 전기안전관리 기술’과 함께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소 에너지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발제 및 기술 강연이 진행됐다.

가스안전공사를 대표해 이날 포럼에 참석한 오재순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세안 지역은 교역이나 투자 규모로 볼 때 우리나라의 중요한 교역 대상인 만큼, 에너지 안전분야의 교류도 더욱 활발히 해 모범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이 앞으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 포럼에서 오전에는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현재 진행중인 '베트남 LNG프로젝트 현황 및 가스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필리핀 에너지부가 자국의 전기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자카르타 경전철 개요’에 대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정책 포럼’의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 이전과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은 물론,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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