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80원대 인상요인 불구, 물가안정 고려해
유가·환율상승 미반영분은 추후 분산반영키로

11월 국내 LPG가격이 국제유가 및 환율상승이란 악재에도 불구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11월 국내 LPG가격이 국제유가 및 환율상승이란 악재에도 불구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유가 및 환율상승 등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 LPG수입사들이 동절기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해 11월 LPG가격을 동결키로 통큰 결정을 했다.

SK가스(대표 최창원, 이재훈)는 먼저 1일 적용되는 LPG가격의 동결키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의 공급가격은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전달과 같은 kg당 1,059.40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산업용 역시 1,066.00원으로 가격 조정이 없다. 택시를 비롯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가격도 kg당 1,451.00원을 유지한다.

E1(회장 구자용) 역시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동결에 동참했다.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가격은 전달과 같은 kg당 1,057.80원, 산업용 프로판은 1,064.40원으로 변동이 없다. 자동차 충전소 공급가격도 kg당 1,450.00원으로  유지된다.

수입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LPG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CP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반영해야 할 인상요인은 kg당 80원 이상”이라며 “지난 10월 kg당 68원을 인상을 결정했으나, 당시도 kg당 90원의 인상요인에도 불구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2/3의 가격 인상분만을 반영한 것이라 추후 미 인상분을 분산해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수입사의 가격 동결 결정에 따라 GS를 비롯한 SK, S-oil 등 국내 정유사들도 일제히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GS칼텍스(회장 허진수)의 11월 LPG 공급가격은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1,059.40원, 산업용은 1,066.00원, LPG차량용 부탄은 1,449.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 역시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1,060.40원, 산업용은 1,067.00원, 자동차용 부탄은 kg당 1,452.00원으로 가격을 동결했고,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도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은 kg당 1,056.60원, 산업용은 1,063.20원, 자동차용 부탄은 1,450.00원으로 공급가격을 변동없이 유지키로 했다.

강변북로를 지나고 있는 LPG탱크로리의 모습.
강변북로를 지나고 있는 LPG탱크로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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