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을 위한 한 주가 시작됐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올해로 3회째 맞이한 ‘소상공인 주간’의 대대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30일 서울 신도림역 광장 일대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홍일표 국회의원(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위원장), 이상훈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대한민국 소상공인 주간’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소상공인 주간’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 주관으로,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행사이다.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한 주간 전국 각지에서 ▲소상공인대회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2018 Flea Market Week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홍일표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중산층을 이루고 있는 700만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52시간 근로시간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나라 경제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우리모두 힘을 모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상훈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한문의 상(商)를 보면 ‘헤어린다’는 뜻도 있는데, 이는 상인정신이나 서비스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이러한 소상공인들이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모세혈관인 만큼 소상공인이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선정 ‘2017 초정대상’ 수상 국회의원 등이 소상공인 응원 영상메시지를 보내 이번 행사의 의의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 소상공인들은 내 가족의 생계를 지켜온 불굴의 DNA를 지녔다”면서, “소상공인 주간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책임을 강화해 우리 앞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순서로 소상공인 주간 선포 버튼 점등식에 이어 신도림역 광장에 특별히 마련된 소상공인 주간 특별 홍보 부스 관람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소상공인 주간’ 행사는 이날 선포식 중앙행사를 시작으로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소상공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2018 Flea Market Week’ 및 다채로운 축제로 구성된 ‘우리 동네 소상공인 축제’가 일주일간 지속된다.

특히 내달 2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2018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된다.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고, 소상공인들의 도약을 다짐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약 200여명의 모범소상공인들과 육성공로자 등에게 기관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를 비롯해 소상공인 제품 홍보 판매, 떡 만들기 체험, 선물포장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018 Flea Market Week(벼룩시장)행사는 전국 각지역에서 3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진행되며 80여 개의 플리마켓이 열리게 된다.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에서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한 소상공인 상품들이 선보이며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플리마켓 정보와 일정 등 올해 ‘소상공인 주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소상공인대회 전용사이트(www.me-week.com)와 2018 Flea Mart Week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campaign.naver.com/fleamarketweek201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기간 내 개최되는 플리마켓을 방문하고 캠페인 페이지에 SNS 인증샷을 남기면 온누리 상품권을 포함 총 1000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