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실크로드직물연구연맹 심포지엄 개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중국실크박물관 공동주관
11.6.~7.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려
11.1~11. 교내 안국동 별궁에서 ‘전통 복식·직물 재현전’도 함께

'국제실크로드직물연구연맹 한국 심포지엄'(왼쪽)과 '전통 복식⋅직물 재현전' 포스터.
'동아시아 직물 문화가 유럽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는 '제3회 국제실크로드직물연구 심포지엄'과 ‘전통 복식⋅직물 재현전’ 관련 포스터.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중국국립실크로드박물관(관장 자오 펑, Zhao Feng)과 함께 국제실크로드직물연구연맹(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Silk Roads Textiles, 이하 IASSRT)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11월 6일~7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실크로드 직물: 유형·무형문화유산’(Silk Road Textiles: Tangible and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과 몽골, 시베리아 등지의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전개된 전통직물 문화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 35명의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동아시아의 직물 문화가 유럽에 미친 영향 등 직물로 살펴본 고대의 국제 교류 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전통 섬유공예를 전공하는 전 세계 학자들과 교류하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 문화재 보존과 연구·활용 분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실크로드 상의 직물 연구가 집대성되고 섬유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분야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어, 고대 한반도의 독자적인 섬유공예문화가 실크로드 주변 국가에 미친 영향력을 재확인하고, 섬유문화재 연구에 대한 범세계적인 담론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IASSRT는 전 세계 15개국 27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 학술교류단체다로 실크로드 직물과 관련된 심포지엄, 전시, 문화유산자원의 조사와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회원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 유치로 세계적인 박물관을 비롯한 유서 깊은 대학, 도서관, 고고학 연구소들과 함께 종합적인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안국동 별궁에서 ‘전통 복식⋅직물 재현전’이 함께 개최된다. 학생들이 만든 복식과 직물 작품 약 6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은 물론, 국내외 심포지엄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전통섬유문화에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www.nuch.ac.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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