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주)영우티앤에프리드

‘2018 중소기업 경영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우티앤에프리드 최윤영 차장이 혁신경영활동을 설명하고 있다.[김우정]
‘2018 중소기업 경영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우티앤에프리드 최윤정 차장이 혁신경영활동을 설명하고 있다.[김우정]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영우티앤에프리드(전재성, 이영숙 공동대표)는 패션의 근간이 되는 소재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패션브랜드 ‘우아솜메’, 앱 개발브랜드 ‘ORS’, 해외생산 기반 소재브랜드 ‘에움’, 디자인스튜디오 ‘파이언스’, 트렌드 전시회 ‘인스피그라운드’의 다양한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전재성 대표는 “조직 내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많이 늘리고 싶다. 행복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업이 되는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한다.

그래서 영우티앤에프리드는 “혁신의 첫 번째를 기업의 매출과 생존에 두지 말라”고 말한다. 기업이 발전보다 직원 행복을 중심으로 혁신의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 기계처럼 일해서 달성하는 매출보다 회사에 만족하는 직원들을 통해 성장하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긴다.

영우티앤에프리드는 B2B 기업이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었지만 최근 혁신적인 직원 복지로 알려져 많은 인재들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4월 채용에서는 1명을 뽑는데 373명이 지원을 했다. 과거 채용보다 99%가 상승한 지원자 수였다. 장기근속율도 높아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총 직원 수의 22%를 차지한다.

영우티앤에프리드의 대표적인 복지는 혁신적인 퇴근문화다. 직원들의 삶의 밸런스를 위해 매일 정시 퇴근 및 근무시간 단축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에는 작년에 이어 근무시간을 더 줄여 오후 4시 30분에 퇴근하고 있다. 내년에는 오후 4시 퇴근으로 더 단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퇴근제가 가능한 이유는 전용 전사자원관리(ERP)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탑돌이'가 직원이 퇴근한 시간에도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이다. 답돌이는 자체개발 인공지능 쳇봇으로 각종정보를 자동으로 응답해준다. 샘플 신청과 기타 질의에 답하는 기능으로 영우티앤에프리드가 갖고 있는 모든 소재와 원단의 수량, 컬러, 재고현황 등에 대한 문의에 자동 답변할 수 있다.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체계적인 관리, 예측 생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답돌이에 대해 고객사 및 협력업체의 반응도 좋다.

또한 영우티앤에프리드는 “어른들에게도 방학을”을 모토로 하고 있다. 리프레시 휴가 즉 방학제도다. 직장인들은 개인의 온전한 휴식을 위한 기회를 가지기 어렵다. 이에 사내 구성원들에게 1년에 3번 방학을 실시해, 전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장미 방학, 해바라기 방학, 코스모스 방학으로 부르는 이 휴가는 평균 일주일 이상씩의 기간동안 방학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렇게 일해서 회사가 잘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영우는 5년 연속 매출액,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든 부분에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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