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
10월30일~11월8일 7개 대학 오케스트라

30일 저녁 서울대학교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2018대학오케스트라축제;의 막을 열 임헌정 지휘자.  전상직의 관현악을 위한 '믿음을 세계 초연한다.
30일 저녁 서울대학교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2018대학오케스트라축제'의 막을 열 임헌정 지휘자(사진 중앙). 전상직의 관현악을 위한 '믿음을 세계 초연한다.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열정 가득한 대학생들의 클래식 음악 축제가 가을을 적신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7회에 걸쳐 2018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를 콘서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5시.

‘젊음, 클래식을 물들이다’라는 부제로 경희대학교, 계명대학교, 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가나다순) 등 총 7개 대학의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 모차르트, 말러, 브람스, 바그너 등의 대작을 젊음으로 물들일 이번 공연은 각 대학의 교수진, 각 대학 출신 연주자들이 지휘ㆍ협연자로 함께한다.

입장권은 전 좌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학생의 경우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7회 공연을 패키지로 예매할 경우 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4회 공연을 패키지로 예매할 경우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타 할인 혜택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다.

'대학오케스트라축제'는 예술의전당이 4월 '교향악축제'에 이어 선보이는 가을 교향악 축제로, 2030 관객뿐 아니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젊음, 클래식을 물들이다’라는 부제로 관객들을 만나는 올해 공연은, 거장의 음악에 대학생들의 젊음과 열정이 더해져 더욱 풍요롭고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첫 음악회는 30일, 임헌정의 지휘의 서울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전상직의 관현악을 위한 '믿음'을 세계 초연함으로써 그 포문을 연다. 뒤이어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을 박미혜, 양송미, 정의근, 전승현 4인의 솔리스트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2018대학오케스트라축제' 일정
'2018대학오케스트라축제' 일정

31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정치용의 지휘로 드뷔시, 베버,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드뷔시의 야상곡 제2번 '축제'에 이어,  베버의 클라리넷 5중주를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과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으로 가을 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경희대학교의 경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강석희,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하며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가 그 뒤를 따른다. 마지막으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4일, 장윤성의 지휘로 무대에 오르는 연세대학교 연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 서곡의 웅장한 멜로디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뒤이어 피아니스트 김영호와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호흡을 맞춘 후,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으로 대서사를 마무리한다.

11월 6일, 숙명여자대학교의 숙명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김경희의 지휘로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의 경쾌한 음악으로 막을 올린 후,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을 피아니스트 박수진과 함께 연주한다. 끝으로 말러의 교향곡 제5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11월 7일에는 최희준의 지휘와 호르니스트 김홍박의 연주로 한양대학교 한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힘찬 시작을 알리고, 뒤이어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제4번이 김홍박의 소리로 울려 퍼진다. 이어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이 연주된다.  

마지막 음악회인 11월 8일은 계명대학교의 계명 오케스트라가 곽승의 지휘로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대학오케스트라축제' 첫 출연인 계명대학교는 보이토와 베토벤의 곡으로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계명 오케스트라는 보이토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중 '천국의 서막'을 들려준 뒤, '대학오케스트라축제' 첫 번째 음악회에서 선보였던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이화영, 백민아, 하석배, 김승철, 홍순포 5인의 솔리스트와 함께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축제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베토벤 '합창'을 통해, 각 학교 별 음악 세계를 들여다보며 각기 다른 매력을 느끼는 것도 대학오케스트라축제의 묘미이다. (02)580-1300

대학오케스트라축제가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대학오케스트라축제가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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