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마트시티 시장규모 1000조
최귀남 교수, "中企人 스마트시티 비전 고민해야"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밥먹자 중기야: 초연결사회의 주역, 중소기업'에서 강의하는 최귀남 DwllWMC 상무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밥먹자 중기야: 초연결사회의 주역, 중소기업'에서 강의하는 최귀남 DwllWMC 상무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이번 행사에서 최귀남 DwllWMC 상무는 ‘스마트시티와 IoT, 그 연결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최 상무는 급변하는 기업 생태계에 대한 중소기업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의 기본적인 개념과 이에 따른 최근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또한 IoT등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시티가 분야별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부족, 교통 체증, 쓰레기 및 폐기물 관리, 대기 오염 등 도시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최 상무는 전 세계 도시 인구는 2050년 약 63억 명(세계인구 약 100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급증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구축이 새로운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런 동향은 IoT등 첨단 ICT기술의 발전이 도시문제 해결의 첨병으로 거론이 되면서, 여러 도시에서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 규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100조원에서 1000조원정도의 스마트시티 산업이 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스마트시티는 목적성에 따라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교통, 스마트 빌딩, 스마트 안전, 스마트 행정 등으로 구분된다. 스마트 에너지의 경우 청정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융합한 기술이 적용되며, 스마트 교통의 경우 교통인프라 및 지능형 교통정보체계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확대됐다. 스마트 빌딩의 경우 빌딩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중심으로 연구개발 중이며, 스마트 안전은 재난 모니터링 예측, 사이버 안전, 대응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이 확대됐다. 스마트 행정의 경우 빅데이터 및 AI를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기술 및 블록체인을 활용한 행정 처리 중심으로 기술이 개발 및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최 상무는 나라별, 도시별 특색 및 현안 문제 해결 중심의 스마트시티는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서비스공모・챌린지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유럽의 경우 리빙랩을 활용한 구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개발했다. 일본의 경우 스마트 안전, 에너지 안보 중심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및 중국은 중앙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국가주도형 스마트시티를 구축 중이다. 국내의 경우에는 도시 성장 단계(신규개발-도시운영-도시노후)별 차별화된 스마트시티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상무는 “국내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해 민간기업의 참여 유도, 활용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스마트시티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시점에서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비전과 추진전략을 고민해 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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