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건 중 밸브 오조작 6건으로 가장 많아
위성곤 의원 “철저한 점검 통해 안전 도모해야”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원자력발전소의 가장 큰 원인은 근로자의 오조작인 것으로 밝혀져 안전교육 및 대응방안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10년간 이에 다른 손실만 약 326억원에 달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지난 21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오조작에 의한 손실액은 약 326억원, 이로 인한 정지일수도 약 41.5일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발생한 월성 3호기의 가압기 배수 밸브 오조작은 원자로 냉각수 누설을 일으키며 약 102억원에 달하는 손실액을 냈다.

이보다 손실액이 큰 사고로는 지난 2012년 발생한 월성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로 손실액이 무려 142억원에 달했다.

특히 발생한 사고 7건 중 밸브 오조작이 6건에 달할 정도로 밸브 조작과정에서 오조작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0년간 밸브 조작과정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한수원의 안일한 대처라는 지적이다.

위성곤 의원은 “원자력 발전의 특성상 밸브나 차단기 오조작만으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면서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같은 원인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 강화 및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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