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시리얼 오르고, 햄·두부는 하락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다소비 가공식품에 대한 9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콜라와 시리얼 등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것에 반해 햄과 두부 등은 소폭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달과 비교해 콜라·시리얼 등이 상승했고, 햄·두부 등 일부품목은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중 전달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콜라(6.2%) ▲시리얼(4.4%) ▲오렌지주스(3.9%) ▲즉석밥(2.5%) ▲컵라면(2.1%) ▲참기름(2.0%) ▲냉동만두(1.8%) ▲생수(1.6%) ▲치즈(1.5%) ▲우유(0.7%) ▲설탕(0.4%) ▲라면(0.3%) 등 12개 품목이다.

지난달 하락했던 콜라는 9월 들어 다시 상승한 했고, 시리얼은 8월부터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햄(-4.5%) ▲두부(-4.4%) ▲밀가루(-4.1%) ▲맛살(-4.0%) ▲스프(-3.0%) ▲어묵(-2.1%) ▲소주(-1.1%) ▲소시지(-0.9%) ▲커피믹스(-0.9%) ▲맥주(-0.5%) ▲카레(-0.5%) ▲식용류(-0.5%) ▲케첩(-0.2%) ▲간장(-0.2%) ▲고추장(-0.2%) ▲된장(-0.2%) 등 16개 품목은 일부 가격이 하락했고, 참치캔과 국수는 변동이 없었다.

전년 같은달(’17년 9월)과 비교했을 때 30개 품목은 -10.2% ~ 10.4%의 등락률을 보였다.

즉석밥·어묵·설탕·시리얼 등 18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장류, 음료류 등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4%)·시리얼(7.0%)·국수(2.2%) 등이, 조미료·장류는 설탕(7.1%)·참기름(5.2%)·간장(4.2%) 등이, 음료류는 콜라(6.2%)·생수(5.0%)·오렌지주스(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7개였다. 냉동만두(-10.2%)·커피믹스(-4.1%)·햄(-4.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업체별로 보면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6,2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8,821원), SSM(122,239원), 백화점(133,715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3.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원이 운영하고 있는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78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의약품비 등의 서비스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