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제결혼여성대회 개최
16개국 90명 참가 연대모색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회장 정명렬)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 막을 올렸다.

전 세계 16개국 37개 지회에서 90여명의 회원과 내국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이 하나가 되는 네트워크 구축’이다.

광명시 농학무형문화재 무용놀이 공연으로 문을 연 개회식은 개그우먼 김미진의 사회로 정명렬 회장(독일)과 준비위원장 은영재(미국) 고문 등의 환영사,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축사,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만찬 및 가수 현미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세계 국제결혼여성들이다”며 “모국의 경제‧문화‧정치‧교육 등 각 분야에서 다리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민간외교관으로 꾸준하게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경기도 연천행복뜰상담소 부설 다문화청소년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17일 ‘여성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회원장기자랑, 선상에서 즐기는 한강유람선 디너크루즈와 선상 라이브공연도 감상했다.

18일에는 그룹토의와 함께 김예자(미국)·천순복(이탈리아)·은영재·정경옥(호주) 등 전 회장과의 토크쇼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정나오미(미국)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50만명에 달하는 국제결혼 한국여성들을 하나로 뭉치자는 취지로 2006년 10월 29일 서울에서 공식 출범했다. 국제결혼 여성의 바른 정체성 확립과 권익을 신장하고 국위선양에 앞장서며 동포 사회 발전에 앞장서 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의 전신은 ‘한미여성회총연합회’(KAWAUSA)다.     박철의 기자  tie24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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