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싼 지역 집중…사업 대기자 발생
홍의락 의원 “계통 여유지역으로 유도해야”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재생에너지의 지역적 편중이 심각해 국토의 원활한 균형개발과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8년 6월 현재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여유 현황[자료제공=홍의락 의원실]
2018년 6월 현재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여유 현황[자료제공=홍의락 의원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홍의락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구을)은 올해 6월 현재 계통접속 여유 현황을 보면, 서울은 16.9GW, 경기도는 30GW의 여유가 있는 반면 전북은 1.8GW, 강원 3.4GW로 재생에너지 접속의 지역적 편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이 재생에너지사업의 지역적 편중으로 인해 서울과 경기지역은 배전설비, 변압기 등의 계통접속을 위한 설비가 남아돌고, 전남과 전북은 추가 설비가 필요해 사업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다.

홍의락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태양광 대기건수를 보면 전북이 1만33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1만556건, 경북 4065건 순으로 나타났다.

홍의락 의원은 “지역적 편중은 부동산 가격이 싼 지역으로 태양광 사업이 몰렸기 때문”이라며 “태양광 보급을 원활하기 위해 지역적 편중을 해결할 대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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